앙댕의 공방

 

#1

지난 포스팅에서는

7번 유형의 9가지 발달 수준에 대해서 살펴보았습니다.

건강한 7번 유형은 인생의 즐거움 뿐만 아니라

삶의 고통이나 세상의 어두운 면을 인정하고 수용할 수 있으며

자신의 재능을 활용하여 

다양한 것을 성취해 낸다고 했었는데요.

 

오늘은 7번 유형의 통합방향을 따라

5번 유형의 발달 수준을 다루어보고자 합니다

5번 유형은 지적 호기심이 많고 통찰력이 뛰어난 유형입니다.

또한 독립적이고 지식을 창의적으로 활용하여

새로운 원리나 지식을 발견해내기도 합니다.

 

그러나 동시에 5번 유형은 사람들로부터 거리를 두려는 경향이 있어

스스로를 고립시키거나, 남들이 보기에 괴팍하다는 인상을 줄 수도 있으며

허무주의에 빠지기 쉬운 약점을 가지고 있습니다.

 

5번 유형의 주요 동기는 지식을 소유하고, 주변 환경을 이해하여서 

환경이 주는 위협들을 미리 파악하여 자신을 보호하는 방법을 찾는 것입니다.

한편 기본적으로 자신이  쓸모가 없거나  도움이 되지 못하거나

무능한 존재가 되는 것을 두려워하는 유형입니다.

 

#2

건강한 상태의 5번 유형(Level 1-3)의 특징은 다음과 같습니다.

수준 비유 특징
레벨1
해방수준
개척하는 선구자
(Pioneering Visionary)
- 지식과 기술을 추구하는 것으로부터
자유로워져 현실을 폭넓게 통찰할 수 있다
- 현실 세계에 대해 방어적이지 않으며 있는
그대로의 현실에 대해 개방된 자세를 갖는다.
레벨2
심리적 능력 수준
지각하는 관찰자
(Perceptive Observer)
- 자신의 주변이나 모순된 것들에 대해
호기심을 가지고 지적으로 탐구한다.

-실제세계에 능동적으로 참여하기보다는
관찰자로서 거리를 두려고하며,
현실 개입과 관찰사이의 균형을 유지하고자 한다.
레벨3
사회적 가치 수준
집중력 있는 혁신가
(Focused Innovator)
- 자기의 관심영역에 집중하며,
자신의 능력으로 직위를 유지하고 사회에 공헌하고자 한다

- 다른 사람의 견해를 통해 배우는 것을 좋아하는 한편,
독립성을 유지하는 것을 중시한다.

 

가장 건강한 상태의 5번 유형은 지식에 대한 집착과

외부세계에 대한 방어적 태도에서 벗어나

현실에 대해 개방적인 자세를 가지게 되고, 

이를 통해서 현실을 더욱 폭넓게 통찰할 수 있는 능력을 발휘하게 됩니다.

 

또한 건강한 상태에서는 5번 유형의 장점이 발휘되어

지적인 탐구력이 왕성해지며,

자신이 습득한 지식을 바탕으로 현실세계에 참여하거나

타인과의 교류도 피하지 않게 됩니다.

동시에 5번 유형의 특성인 '거리두기'도 적절히 발휘되어

독립성을 유지하고 관찰자적 포지션을 취하기도 하는 등

현실세계와 관찰자 사이의 균형을 유지하는 데 어려움이 없습니다.

 

 

#3

보통 상태의 5번 유형(Level 4-6)의 특징은 다음과 같습니다.

수준 비유 특징
레벨4
불균형 수준
학구적인 전문가
(Pioneering Visionary)
-자신이 무언가를 충분히 알지 못한다고 생각하여 두려워하며
지식을 행동으로 옮기기 보다는
계속해서 자료를 수집하면서 준비하고자한다.

-자신의 관심분야에 초점을 맞추어
현실세계로부터 멀어지려 하며,
감정을 수용하는데 인색해진다.
레벨5
대인관계
통제 수준
강렬한 개념주의자
(Intense Conceptualizer)
- 타인과의 교류를 잠재적 침해로 인식하여
자신 내면의 지적인 활동으로 숨어드려는 경향이 생긴다.

- 자신의 독자성을 유지하기 위해
타인에게 속을 잘 털어놓지 않고 

현실세계의 부정적인 부분을 주로 보아
공포와 불확실성에 사로잡힌다.
레벨6
과잉보상 수준
도발적인 냉소주의자
(Provocative Cynic)
- 자신을 요구하는 상황에 대해서
자신을 내버려두라며 방어적인 자세를 취한다.

- 전체를 통합하여 보지 못하고 사태를 조각내어 분석하여
극단적인 논쟁을 벌이며 반항적이 된다.

 

보통상태의 5번 유형은 자신의 유형이 가진 특징인

지식 축적을 통해 환경이 주는 위협으로부터 안전해지고자 하는 욕구와

주변 사람들로부터 거리를 둠으로써

자신이 가진 자원을 빼앗기지 않으려하는 경향이 나타납니다.

 

건강한 상태일 때와의 차이점은

건강한 상태일 경우에는 자신의 내부세계 뿐 아니라

외부세계에도 개방적이었던 반면

보통 상태의 5번 유형은 자신의 내부세계 속으로 더 빠져들거나

외부세계에 대해서 부정적 인식이 증가하여 공포를 느낀다는 점입니다.

 

 보통 상태의 5번 유형은 더 많은 지식의 축적을 하려 하지만

이것은 지식에 대한 순수한 호기심이나 즐거움이라기 보다는

외부 세계에 대해서 더 위협을 느끼기 때문에

이에 대한 방어를 하고자하는 목표가 강하며

때문에 타인과의 교류에 대해서도 부정적인 태도를 보이기도 합니다.

 

#4

불건강한 상태의 5번 유형(Level 7-9)의 특징은 다음과 같습니다.

수준 비유 특징
레벨7 고립된 허무주의자
(Isolated Nihilist)
- 자신의 생각이 받아들여지지 않는다고 느낄 때
공격성이 심해진다.

-인간의 가치에 대해서 허무주의적이고 냉소적이 된다.
-자신의 신체적 요구를 무시하며 외부 세계에서 더욱 고립된다.
레벨8 겁에 질린 '외계인'
(Terrified “Alien”)
- 현실이 자신을 위협한다는 강박적 사고에 빠져
외부를 항상 경계한다.
-공통점이 없는 별개의 사실을 연관지으려 궤변을 늘어놓으며,
자신이 가진 것을 빼앗긴다는 공포에 빠진다.
레벨9

붕괴하는 정신분열자(Imploding Schizoid) - 내면의 고통과 외부의 공격으로부터
자신을 지키지 못한다는 공포가 심해 모든 것을 끝내고 싶어한다.
- 안전해보이는 자기 내부로 숨어들어
어린 시절로의 퇴행과 조현병적 병리현상이 나타난다.

 

불건강한 상태의 5번 유형은 허무주의적 경향과 공격성이 더욱 심해지며

자신조차도 잘 돌보지 않게 됩니다.

현실에 대한 공포심이 점점 커지기 때문에 외부로부터 자신을 고립시키려하며

타인의 도움을 오히려 자신에게서 무언가를 빼앗으려는 행위로

왜곡하여 인식하기도 합니다.

이러한 경향이 더욱 심해질 경우 모든 것을 끝내기 위해 극단적인 선택을 하거나

내신의 내부에 틀어박혀서 퇴행적인 모습을 보일 위험도 있다고 합니다.

 

#5

오늘은 5번 유형이 발달 수준별로 어떤 특성을 보이는지를 살펴보았습니다

5번 유형이 원하는 것은 지식을 습득하여

외부세계로부터의 위협으로부터 자신을 안전하게 보호하는 것입니다.

그러나 외부세계는 '위협'만 있는 곳이 아니라

자기 자신과 타인을 더욱 발전시킬 수 있는 '기회'가 있는 곳이기도 합니다.

 

아는 것이 아무리 많아도 실천으로 옮기지 않으면 의미가 제한되듯이

외부세계에 대한 부정적인 인식에서 벗어나

자기 자신에 대해서 자신감을 가지고 배운 것들을 실천하는 것이

건강한 5번 유형이 될 수 있는 한가지 방법이 아닐까 싶습니다 :)

 

건강한 5번 유형은 자신이 가진 지식을 강력한 무기로 활용하여

새로운 것들을 발견해 나갈 뿐만 아니라

다른 사람들도 지적으로 더욱 성장하도록 도와주는

진정한 탐구주의자의 모습을 보여줄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다음 포스팅에서는 5번 유형의 통합 방향인

8번 유형의 발달 수준에 대해서 포스팅 할 예정입니다

지금까지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

다음 포스팅에서 만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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