앙댕의 공방

 

#1 

지난 포스팅에서는 에니어그램에의 발달 수준 9단계를

건강한 수준 - 보통 수준 - 불건강한 수준의 3그룹으로 나누어서 살펴보고

9 단계별 특징을 살펴보았습니다.

각 단계별 특징이 '수직적'인 느낌이라면,

각 유형은 '수평적'인 느낌을 준다고 했었는데요.

이번 포스팅 부터는 각 유형별로 발달 수준에 따른 특징을 다루어보려고 합니다.

9개의 유형을 다루는 순서를 생각해보았는데,

아무래도 제 유형인 4번 유형이 가장 익숙하기도하고 애착이 가서

가장 먼저 다루어보려고 합니다.:)

 

#2

4번 유형은 기본적으로 자신이 다른 사람들과는 다르다고 생각하므로써

정체성을 유지하려고 하고, 

자신에게 특별한 재능과 특별한 결함이 동시에 존재하기에

'자신이 남들에게 이해받지 못한다'고 생각하는 유형입니다.

또한 감정적으로 풍부한 유형이므로, 

내면의 상태를  예술과 같은 창조적인 형태로 표현함으로써

자신의 독창성을 보여주고자 합니다.

 

때문에 자신의 이러한 특별함이 사라지는 것이나,

정체성을 상실하는 것에 대해서 근원적인 두려움을 가지고 있습니다.

독특한 지점은 4번 유형에게 있어서는 특별한 재능 뿐 아니라

특별한 결함 역시 자기 자신을 독특하게 만드는 요소이기에

결함이 사라지는 것 역시 자신의 정체성을 상실하게 만드는

부정적인 것으로 느껴질 수 있다는 점입니다.

 

#3

건강한 상태의 4번 유형(Level 1 -3) 의 욕구와 행동은 다음과 같습니다.

수준
(비유)
기본적 욕구 행동
레벨1
해방수준
(영감받은 창조자)
- 자기 이미지와 무리한 독특함에 대한 
애착에서 벗어남.
- 자신만이 독특한 결함을 가지고 있다는
믿음에서 벗어남
- 독창적으로 개인적 특징과
보편성을 조화시켜 표현
-자신들의 경험을 가치있는 것으로 
바꾸어 표현
레벨2
심리적 능력 수준
(직관적 자기인식)
- 자아를 위한 탐구욕구,
감정과 내면의 충동을 자각함

- 내적 경험을 바탕으로
중요하고 의미 있는 정체성 확보
-자신과 타인에 대해 민감하고 직관적
- 온순하고 재치있으며, 동정심이 많음
레벨3
사회적 가치 수준
(자신을
드러내는 개인)
- 자신의 개성을 표현하고자 하는 욕망
- 창의성과 자기표현을 통한
자기 이미지 강화
- 창의적으로 진실한 방식으로
타인과 관계를 맺음
-자기 자신의 욕구에 충실하고자 함

 

건강한 수준의 4번 유형은 전체적으로 '자기 자신'을 찾으려는 경향이 있습니다.

내적으로는 자신이 누구인가에 대해서 끊임없이 질문하는 한편

자신이 찾아낸 해답을 바탕으로 창의적인 표현을 시도하지요.

이를 통하여 자신의 정체성을 강화하고 타인과 소통하고자 합니다.

 

다만 진정으로 해방된 수준인 레벨 1을 본다면

자기자신의 독특성에 대한 집착에서 벗어나

독창성과 보편성을 조화롭게 활용하는 방향으로 나아가는 것이

더 건강한 방향이라고 조언하고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4

보통 상태의 4번 유형(Level 4 -6) 의 욕구와 행동은 다음과 같습니다.

수준
(비유)
기본적 욕구 행동
레벨4
불균형수준
(상상력이 풍부한
탐미주의자)
-예술적이고 낭만적인 삶의 방향을 위해
감정을 키우고 연장시킴

-특별한 사회적 역할을 통해
자아상을 입증
- 판타지, 열정적인 감정, 상상력을 통해
현실을 고조시킴
-개인주의적이고 자신의 삶을

드라마화함
레벨5
대인관계 통제 수준
(자기몰두하는
낭만주의자)
- 감수성이 예민하고,
독특한 사람으로 보이고 싶어함

- 자신의 정체성을
다른 사람들에게 지지 받기를 원함
-  모든것을 개인적으로 받아들이면서
자기 도취적이고 내성적인 모습을 보임
- 자의식이 강해지고
즉흥적인 모습을 보임
레벨6
과잉보상 수준
(탐닉적인
예외자)
-절대적 자유 수준의 자신을 희망함 - 자기 연민과 선망으로 인해
방종적인 행동을 보임

- 비생산적이고 비효율적인 행동을 하며
우울한 몽상가로서 환상의 세계에 빠져듬

 

보통 수준의 4번 유형은 자기 자신이 '특별한 존재'로 느껴지기를 희망합니다.

이를 위해서 자기 내부의 감정을 극대화시키거나 상상속에 몰두하는 경향을 보이기도 합니다.

점점 보통 수준에서 건강하지 못한 수준으로 내려갈수록

예민함이 증가하고 자아도취적인 경향이 증가합니다.

또한 자기 자신을 타인과 다르게 정의하고자 하는 욕구가 

부정적인 방향으로 표현되어 자기 자신을 방종적으로 내버려두는 한편

자신의 꿈과 같은 내면의 환상적인 세계로 빠져드는 모습을  보이게 됩니다.

 

#5

불건강한 수준에 이르게 되면, 무엇을 이루겠다는 욕구를 갖기가 어렵습니다.

불건강한 수준의 4번 유형(Level7-Level9)의 특성은 다음과 같습니다.

수준
(비유)
특징
레벨 7
(소외된 우울한 사람)
-  꿈이 실패하면 자기를 억제하고, 자신에 대한 분노가 축적되어 우울해짐
- 자신과 타인으로부터 멀어지고 차단되며 정서적으로 마비됨
-스스로를 부끄러워하고 피곤해하며 제 기능을 할 수 없게 됨
레벨8
(정서적으로
괴로워하는 사람)
- 망상적 자기방임과 자기혐오등 병적인 생각에 빠져듬
-  자신을 도우려는 사람을 쫓아냄
레벨9
(자멸적인 사람)
-절망감을 느끼고 자멸하여 마약이나 술을 남용할 위험이 있음
- 극단적인 감정파탄이나 자살의 위험이 높아짐

 

불건강한 수준의 4번은 자기 자신을 '특별한 존재'가 아닌 '열등한 존재'로 규정하고

극단적인 자기혐오에 빠져들 위험성이 있습니다.

때문에 주변에서 자신을 도우려고 해도

'자신은 도움 받을만한 가치가 없는 사람'이라는 생각에

이러한 도움들을 거절하기도 합니다.

그러나 이러한 상태의 4번을 계속 혼자 놔둔다면,

더욱 극단적인 절망감으로 스스로를 밀어넣을 것이며

이러한 고통을 끝내기 위해 삶을 마치려 할지도 모릅니다.

 

#6

지금까지 발달의 수준 별로 4번 유형이 어떠한 특성을 보이는지를 살펴보았는데요.

개인적으로는 과연 나는 어느 수준에 위치해 있을까 생각해보게 되네요.

4번 유형을 유지하고 있는 것이 '나는 특별하다'는 생각이지만

궁극적으로는 이러한 독특함 이외에

모든 사람들이 가지고 있는 보편성이 나에게도 있음을 깨닫고

보편성과 독특함을 조화시키는 방향으로 나아가야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다울러 부정적인 감정에 매몰되기 보다는, 감정을 잘 조절해서

창조적인 방향으로 활용할 수 있다면 더욱 좋지 않을까 싶네요 :)

 앞으로의 포스팅에서는 통합의 방향을 따라 각 유형의 발달 단계를 살펴보고자 합니다.

4번 유형의 통합방향은 1번이므로 다음 포스팅은 1번 유형의 발달 단계가 되겠네요

지금까지 포스팅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다음 포스팅에서 만나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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