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전 포스팅까지는 소시오닉스의 16가지 관계를 살펴보았는데요
앞으로는 지금까지 다루어왔었던 인지기능 이론과
소시오닉스 이론을 결합하여 아직 포스팅하지 못한
INFP/INFJ와 다른 MBTI 유형간의 관계를 다루어보려고 합니다.
오늘은 INFP와 ESTJ 유형을 준비했습니다.
알파벳으로 봤을 때는 정반대의 유형처럼 보이는데요
과연 인지기능적으로는 어떤 차이가 있으며
이 두 유형은 소시오닉스 이론에서 어떤 관계에 있을까요?
함께 알아보시죠 :)
먼저 INFP와 ESTJ의 인지기능을 살펴보면 다음과 같습니다.
INFP | ESTJ | |
주기능 |
Fi(내향 감정) | Te(외향 사고) |
부기능 |
Ne(외향 직관) | Si(내향 감각) |
3차기능 |
Si(내향 감각) | Ne(외향 직관) |
열등기능 |
Te(외향 사고) | Fi(내향 감정) |
인지기능을 봤을 때에도 두 유형이 많은 차이를 보이고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INFP의 주기능인 Fi(내향 감정)이 ESTJ에게 있어서는 열등기능이고,
반대로 ESTJ의 주기능인 Te(외향 사고)는 INFP에게 있어서는 열등기능입니다.
Fi가 주기능이면 다른 사람의 일을 자신의 일처럼 느끼는 공감능력이 발달하고
Te가 주기능이면 자신들의 활동을 효율적/체계적으로 설계하고
이를 남들에게도 논리적으로 설명하는 데 강점을 보입니다.
즉 Te가 열등기능인 INFP는 활동의 체계적인 설계와 논리적 설명에 약점이 있고
Fi가 열등기능인 ESTJ는 다른 사람의 일을 자신의 일처럼 공감하는 데에는
상대적으로 어려움을 겪는다고 볼 수 있겠네요
반면에 부기능-3차기능을 보게되면 INFP의 부기능은
ESTJ에게 있어 3차기능에 해당하고
역으로 ESTJ의 부기능은 INFP의 3차기능에 해당합니다.
MBTI 인지기능이론에서 3차기능은
의식과 무의식을 연결하는 기능으로
평소에 의식적으로 잘 사용하지는 않지만
혼자 있을 때와 같이 편안한 환경에서 무의식적으로 사용하거나
평소와는 다른 방식으로 무언가를 해결해야 할 때
종종 사용하게 되는 기능입니다.
즉 겉으로는 잘 드러나지 않지만
특정 상황에서는 활성화되는 기능이지요
Ne(외향직관)은 외부 세계에 대해서 통찰력을 발휘하여
미지의 '가능성'이나 패턴을 찾아내는데 도움을 주며
Si(내향 감각)은 사실적이고 구체적인 정보를
잘 파악하는데 도움을 줍니다.
때문에 INFP와 ESTJ가 처음 만났을 때에는
겉으로 보이는 차이점이 가장 먼저 느껴지겠지만,
오랫동안 관계를 이어가면서 친분을 쌓게된다면
의외로 비슷한 면도 있었네? 하는 친밀감을 느낄 수 있을지도 모르겠네요:)
소시오닉스이론에 따르면 INFP유형은 INFj (EII)유형으로 표기되고
ESTJ 유형은 ESTj(LSE)로 표기됩니다
이는 소시오닉스 이론에서 활용하는 심리기능에 따른 것인데요
INFj 유형의 심리기능이 Fi-Ne로,
ESTj유형의 심리기능이 Te-Si로 이루어져 있기에
앞서 살펴보았던 인지기능 표의 주기능-부기능에 대응시켜서
소시오닉스 유형과 MBTI 유형을 매칭해 본 결과입니다.
소시오닉스 관계 유형에 따르면
INFP(INFj)유형과 ESTJ(ESTj) 유형의 관계는 '이원관계'에 해당합니다.
앞서 소시오닉스 관계 유형을 살펴볼 때도 말씀드렸지만
이원관계는 가장 호의적이고 편안한 관계를 의미합니다.
얼핏 생각했을 때에는 서로 너무나 다른 유형인데 잘 어울릴 수 있을까?
하는 생각이 들 수 있습니다.
그러나 오히려 상대방의 약점이 나의 강점이 될 수 있고,
나의 약점이 상대방의 강점이 될 수 있기에
함께 한다면 서로가 서로의 약점을 보완해 줄 수 있습니다.
대표적으로 INFP는 ESTJ가 타인에게 너무 비판적이지 않도록
감정적으로 편안한 환경을 조성해주고
ESTJ의 능력에 대해서 자신감을 심어줌으로써
ESTJ가 더 많은 성취를 하는데 도움을 줄 것입니다
반면 INFP는 다른 사람들의 요청에 너무 민감하게 반응하느라
스스로를 잘 돌보지 못할 때가 있기도 하고,
무언가를 끈기있게 실현하는데 어려움을 겪는 유형이기도 한데
ESTJ는 사람들이 INFP를 이용하려고 하는 것을 적절히 차단해주는 한편
일을 추진할 수 있는 에너지를 주기 때문에
INFP의 창조성을 외부에 드러내는 데 많은 도움을 줄 것입니다.
오늘은 INFP와 ESTJ간의 인지기능의 공통점-차이점을 살펴보고
소시오닉스 관계 유형론에 따라서 두 유형의 관계가
어떤 강점을 가질 수 있는 지 살펴보았는데요.
INFP는 ESTJ의 실행력을 인정하고 현실적인 도움에 감사하고,
ESTJ는 INFP의 감정적 공감능력에 더 신경을 쓴다면
갈등이 발생할 확률이 훨씬 줄지 않을까하는 생각이 듭니다 :)
마지막으로 어디까지나 이러한 심리유형론은
큰 틀에 해당하는 것일 뿐, 개인간의 특성은 다를 수 있다는 점
다시 한번 말씀드리면서 이번 포스팅을 마칠까 합니다.
다음 포스팅에서는 INFJ와 ESTP간의 관계를 다뤄보려고 해요
지금까지 포스팅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
다음 포스팅에서 만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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